사랑과 언약, 신의 / 서문원바오로
사랑하는 사람 하나이니
그의 성공 내 기쁨 되고
사랑하는 그들 네가 나이기에
그이 아픔 가슴 깊게 새겨져요
사랑하는 이들 심장 뜨거워
그만으로 흐뭇하고 행복 넘쳐나
만난 것 보면 먹이고 싶어
고운 옷에 연신 떠오르며
다 내주어도 더 주고 싶구나
거북스러운 냄새라 하여도
그 내음 어찌 감미로운지
외양 변하여도 여전한가요
다른 이들 눈살 찌푸려도
당신은 한결같아야 하겠소
늙고 병들어 망가졌다고
마음 퇴색하여 흔들린다면
사랑했다 말할 까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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