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사람을 보고 좋은 사람,
미운 사람하고 분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누구라도 그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미운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밉다고 그 사람이 미운사람 하고 고정된 것이 아니며,
내가 좋다고 그 사람이 좋은사람 하고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다 내가 만들어 놓은 분별일 뿐입니다.
그렇게 스스로 만들어 놓고는
좋은 사람 보면 애착을 하여 헤어짐을 괴로워하고,
미운 사람 보면 괴로워하여 만남을 괴로워하고,
그렇게 제가 만들어 놓은 틀에 제가 걸려 괴로워합니다.
기막힌 중생놀음이라는 것이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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