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보다 인간이 낫다
오직 지구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있을 때
수행의 진척, 영적인 성장, 복력의 증장 등
본질적인 공부의 진행이 빠르게 일어난다.
지옥이나 심지어 천상에서보다도
인간계에서 더 귀한 영적 진보가 있다.
천상은 오직 선하고 아름다우며
완벽한 모든것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반쪽짜리 공부밖에 안 되는 것이다.
천상에서도
마음을 닦고 복을 지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 인간계에 비해 많이 더딜 수밖에 없다.
그러니 첫째,
인간 몸 받았을 때
복과 지혜를 서둘러 닦으라.
둘째,
우리 삶의 역경과 고통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여
공부의 재료로 삼으라.
그것이 있기에
삶의 진보가 빨라지는 것이다.
고난괴 역경이 없는 삶은
천상과 같아
몸은 편하되 공부는 더디다.
그렇기에 이런 삶의 이치를 깨닫는 사람은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삶의 모든 경계와 고통까지도
자기 성장의 빠른 길임을 알아
마땅히 받아들인다.
보왕삼매론에서는
역경 속에서 해탈은 이루어 진다고 했다.
역경 속에서 삶을 깨닫고,
수행과 선행이라는
두 가지 영적인 인생수업을 잘 끝마쳐
삶에서 졸업하라.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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