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독서, 즐겁게하기.

덕 산 2024. 11. 11. 06:04

 

 

 

 

 

독서, 즐겁게하기.

 

박천복 2024-11-04 08:12:56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하는가 .

대답은 아주 간단하다 .

세상은 아는것만큼만 보이기 때문이다 .

모르면 손에 쥐어줘도 그게뭔지 모른다 .

그래서 알아야한다 .

알면 , 시야가 넓어지고 안목이 깊어지며 삶의질이 달라진다 .

백을알고 사는사람과

천을알고 사는사람 ,

그리고 만을알고 사는 사람의  ‘삶의질 ’은 같을수가 없다 .

아주 다르다 .

그래서 많이알면 세상을 풍요롭게 살 수 있다 .

이는 돈을 많이 가지고있는것과는 차원이 다른문제다 .

다른 하나는 독서는 정신의 양식이다 .

우리몸이 음식을 먹어야 유지되듯

정신도 양식이 있어야 유지된다 .

그게 책 읽기다 .

읽으면 정신이 건강해지고 몸도 따라온다 .

책을읽는 습관을 가지면 나이 들어서도 정신은 젊게 유지할 수 있다 .

독서보다 더 좋은 치매예방은 없다 .

사람은 책을 읽지않으면 그 정신이 피폐해진다 .

 

책을 즐겁게 읽기위해서는 요령이 있어야 한다 .

그래야 낭비없이 효율적일수 있다 .

우선 부담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

꼭 권위있는책 , 고전 , 베스트셀러를 읽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

그게 어떤 책이든 내가 관심있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

책은 관심이 있어야 재미가있고 얻는게 많아진다 .

관심은 호기심이기 때문이다 .

책을읽으면 아는게 많아지는 이유가 그것이다 .

그래서 읽을책을 선책할때는 언제나 책을 읽는  ‘내 ’가 기준이돼야한다 .

관심분야가 없는 사람은 없다 .

따라서 자기의 관심분야가 무엇인지 잘 알고있어야 한다 .

다음은 ,

일단 책을 읽기시작하면 끝까지 읽어야 된다는 의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

내용이 충실하고 문장력이 있는책은 저절로 몰입이 되어 끝까지 읽게

된다 .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어떤책은 딱딱하고 지루하고 내용이 어려울수 있다 .

그럴때는 과감히 접어야 한다 .

독서는 고시공부하는게 아니다 .

그래서 재미있고 즐거워야한다 .

읽다가 건너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독서 , 그 자체에 구속받으면 안된다 .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가볍고 재미있는 단편들을 읽는것도 한 방법이다 .

너무 두껍고 무거운책은 자칫 독서자체의 흥미를 잃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

‘자칼의 날 ’을 쓴 프레데릭 포사이스의 단편집은 그래서 추천할만한

책이다 .

기발하고 짧고 재미있는 책이다 .

나는  40 대에 협심증이 발발 , 병원에가서 응급처치를 받은후

중환자실에 누워있었다 .

그때 주사를 맞으면서 포사이스의 단편집을 재미있게 읽었다 .

담당 간호사는 이렇게 말했었다 .

‘중환자실에서 책을읽는 환자는 처음보네요 .’

두꺼운책을 선책했다면 지루한 경우 ,

목차를 다시보면서 읽고싶은 부분만 골라 읽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

즐거운 독서는 의무감으로 읽으면 안된다 .

재미없고 어려우면 바로 접어야 한다 .

 

또 하나의 방법은 ,

한번에 한권만 읽지말고 서너권을 함께 읽는 것이다 .

바꿔읽으면 새롭고 , 더 흥미롭고 , 지루하지 않다 .

그러다 더 재미있는 책이 있으면 저절로 그책을 끝까지 읽게된다 .

말하자면 책읽기도 여유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

대합실처럼 대기해야되는 장소에 갈때는

꼭 책을 가지고가야 한다 .

책을 읽으면 지루하지않고 시간도 아낄수 있다 .

그게 어디든 기다려야 하는곳에 갈때는 책을 가지고가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

이 습관이 몸에 배면 그때가 바로 독서광이 되는 시작이다 .

책은 모든지식과 지혜의 보물창고다 .

내가 어디에 있든 옆에 책이있다면 그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다 .

 

이제는 읽을책을 선택하는 요령을 생각해보자 .

그게 무슨 책이든 ,

광고만 보고 덜컥사면 안된다 .

큰 책방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그 책을 검색 , 미리읽기를 읽어봐야한다 .

특히 그책의 저자서문을 주의깊게 읽어봐야한다 .

서문에는 책의내용이 압축되어 있으며 저자의 글솜씨도 볼 수 있다 .

특히 번역서의 경우 ,

잘못된 번역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읽을수가 없다 .

다음은 목차를 잘 살펴봐야한다 .

내가 읽고싶은 부분을 찾아보는 것이다 .

서문과 목차에서 합격이면 그 책은 사도무방하다 .

좋은책은 가장 확실한 스승이자 친구이기도 하다 .

안락의자에 깊숙이 앉아 밝고 따뜻한 조명밑에서 마음껏 책을 읽을수

있다면 그게바로 최고의 행복이다 .

수준높은 삶인 것이다 .

 

사람은 책을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ㅡ 교보문고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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