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힘 믿음과 맡김 / 법상스님

 

 

 

 

 

수행자의 힘 믿음과 맡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만이 온전합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누가 나를 믿겠습니까.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내 바깥의 대상을 믿는다면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공허할 것입니까.

 

내 안에 내 주인을 세우지 못하고 내 바깥에

의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나약한 일입니까.

 

그것은 나 자신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스스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내 바깥의 대상을 절대화,

신격화, 진리화 시켜 놓고 그것을 믿고 의지하려는 것일 뿐입니다.

 

그것은 가짜 믿음 입니다. 

그러한 종교는 가짜 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야말로 온전하고 참된 믿음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믿음을 가지는 사람은 두렵지 않습니다.

 

자기 근원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나약하지 않고,

두렵지 않으며, 강하고 용기와 자신감에 넘쳐 흐릅니다.

 

자기 자신이야말로 진리이며 신이고 부처인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랬을 때 참된 용기가 생기고,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그 어떤 것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괴로움이나 두려움이 오더라도 

그 경계가 자신을 휘두르지 못합니다.

나야말로 진리의 나툼임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다 진리다운 이유가

있기 때문임을 알고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진리의 일을 하기 위해 이러한 모습으로

여기에 있음을 온전히 알고 있습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