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도 꽃은 피는가.
그 어떤 꽃이든 그 어떤 존재든
우리가 그것을 만나기 위해서는
바라봄이 필요한 것이다.
머릿속이 온갖 상념들로 꽉 차 있다거나,
마음속에 온갖 욕심과 집착, 바람들이 쌓여 있을 때,
또 걱정스런 무언가가 내 마음을 짓누를 때,
나의 시선이 면밀한 비춤이 되지 못할 때
우린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분별없는 관찰이 중요하다.
더 화려하고 못하고를 분별하지 않고,
사람과 자연을 분별하지 않고,
비중 있고 없는 것을 분별하지 않고,
이 세상 모든 존재를 대 평등으로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면
우리 곁에 있는 모든 생명의 변화며
경이에 새롭게 눈뜰 수 있을 것이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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