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내 안에도 꽃은 피는가. / 법상스님

덕 산 2024. 8. 20. 09:35

 

 

 

 

 

내 안에도 꽃은 피는가. 

 

그 어떤 꽃이든 그 어떤 존재든

우리가 그것을 만나기 위해서는  

바라봄이 필요한 것이다.

 

머릿속이 온갖 상념들로 꽉 차 있다거나, 

마음속에 온갖 욕심과 집착, 바람들이 쌓여 있을 때,

또 걱정스런  무언가가 내 마음을 짓누를 때,

나의 시선이 면밀한 비춤이 되지  못할 때

우린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분별없는 관찰이 중요하다.

더 화려하고 못하고를 분별하지 않고, 

사람과 자연을 분별하지 않고,

비중 있고 없는 것을 분별하지 않고, 

이 세상 모든 존재를 대 평등으로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면

우리 곁에 있는 모든 생명의 변화며

경이에 새롭게 눈뜰 수 있을 것이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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