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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 자주 먹는다면, 50세 안 됐어도 대장암 위험

덕 산 2024. 6. 11. 09:22

 

 

 

 

 

‘이 음식’ 자주 먹는다면, 50세 안 됐어도 대장암 위험

 

최지우 기자 입력 2024.06.05 23:00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의 젊은 연령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젊은 대장암 환자 약 2500만명을 분석한 결과, 젊은 대장암 환자가 1995년에 비해 45% 증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전문가들은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원인으로 ‘초가공식품 섭취’를 꼽는다.

◇영양 질 낮고 열량은 높아
초가공식품은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이 개발한 ‘식품분류체계(NOVA)’에 따른 개념이다. 식품의 가공 정도와 특성에 따라 ▲미가공식품/최소가공식품(채소, 과일, 곡류, 우유 등) ▲가공 식재료(기름, 버터, 설탕, 소금 등) ▲가공식품(통조림, 치즈, 빵, 맥주 등) ▲초가공식품(라면, 햄, 소시지 등)으로 분류된다. 그중에서 초가공식품은 식품첨가물이 다량 들어 있고 여러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식품을 말한다. 당류나 염분, 지방 외에 섬유질이나 비타민 등 영양소가 함유돼 있지 않아 영양의 질은 낮고 열량은 높다. 즉석 식품, 아이스크림, 소시지, 치킨, 과자 등이 대표적인 예다.

◇노화 가속화하고 장내 미생물에 영향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에 의하면, 초가공식품 섭취는 장내 박테리아 균형과 염증 발생에 영향을 미쳐 대장 노화를 가속화한다.장 노화는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에서 젊은 대장암 환자의 장세포가 실제 나이보다 15년 더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원인으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지목된다. 초가공식품 섭취는 장내 미생물 중 푸소박테리움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염증 반응을 일으켜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푸소박테리움 외에도 미생물 중 일부가 DNA 돌연변이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듯 장내 미생물이 불균형해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고 체중이 증가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초가공식품 의존도 낮춰야
그런데 초가공식품은 맛있고 조리가 간편해 식사 시 의존하기 쉽다. 실제로 이탈리아 밀라노 식품·환경 및 영양 과학부 연구팀이 총 에너지 섭취량 대비 초가공식품 섭취량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137만8454명의 자료가 담긴 99개의 연구를 분석했더니, 전체 열량 중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열량은 미국 58%, 호주 42%, 한국 25%, 이탈리아 10%였다. 초가공식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급적 자연 식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해 먹고, 초가공식품을 섭취할 때는 섭취량을 줄이고 식품 첨가물을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 ▲소시지나 어묵 등은 끓는 물에 데쳐먹기 ▲면 두 번 끓이기 ▲통조림 기름 따라내기 등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6/05/20240605019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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