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살나무
분 류 : 인동과
학 명 : Viburnum dilatatum
분포지 : 중부 이남지역
낙엽이 지는 활엽관목으로서,
어린 가지는 털과 선점(綠點)이 있고 녹색을 띠는데,
자라면 회흑색이 된다.
잎은 끝이 그다지 뾰족하지 않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 마주 달린다.
꽃은 흰색인데, 초여름경이 되면 짧은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5~6월경 중부 이남의 산기슭에서 하얀 꽃을 피우는 인동과 나무이다.
노란빛을 띤 흰색의 향기 좋은 꽃과 가을의 붉은 열매가
보기 좋아서 조경수로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핵과로 10월경에 붉게 익는데,
다소 신맛이 있으나 먹을 수 있다.
열매는 약으로 쓸 수 있는데, 해아권두(孩兒拳頭)라고 부르며
구충작용이 있고 진통 소염 종기 어혈 타박상 치료에
열탕으로 달여서 복용한다.
주로 산기슭 아래의 숲속에서 자라며,
한국의 중부 이남에 분포하고 있다.
덜꿩나무(V. erosum )와 비슷하나,
덜꿩나무는 잎자루가 거의 없고 턱잎이 달려 있다.
잎자루는 길이 6~20mm이고 턱잎은 없다.
유사종으로 어린가지와 꽃이삭에 점과 짧은 털이 있으나
별모양 털이 없는 것을 털가막살나무 (for. hispidum )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9종류의 가막살나무속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 중 아왜나무 (V. awabuki )만이 상록수로 제주도에서 자라며,
백당나무(V. sargentii )는 산과 들에 흔하고 때때로
집안의 정원에 심기도 한다. 분단나무 (V. furcatum )는
울릉도와 제주도에서만 자라고, 산가막살나무 (V. wrightii )와
가막살나무 (V. dilatatum ) 및 덜꿩나무 (V. erosum )는
산에서 자라는 분꽃나무 (V. carlesii )는 때때로 바닷가에서도 자란다.
협미자를 술로 담가 먹으면 피로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