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다르고 비교된다.
이철훈 2023-06-01 11:21:25
자신이 주장한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혀져도 어떻게든 계속 이어가기위해 또다른 무리수와 자충수를 저지르며 연장해보려고 애쓰지만 지금이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만두었으면 하고 바란다.
계속 우기고 변명하지만 자신의 잘못이 속속 밝혀지고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지만 결코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 벗어나보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점점 진실을 밝히라고 조여오는 주위의 압박에 할수없이 몇가지 사실을 밝히지만 눈덩이 처럼 커져가는 의구심에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피해보려고 돌연 침묵하고 잠적하며 다른 사건으로 덮혀 잊혀지고 희석되기를 바라는 것같다.
잠적하는 동안 분위기를 어떻게든 우호적으로 바꿔보려고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감성적인 접근으로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보려고 하지만 상황이 자신의 의도대로 반전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자신에게 집중되던 관심도 전보다 많이 줄어들고 자신을 향하던 초점도 조금은 흐려진 것같다. 자신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발생한 불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극복하려는 방법이 상당히 다르다.
한쪽은 잘못이 밝혀지고 구설수에 오르면 바로 내부작업을 통해 자신들과는 관계없는 개인의 일탈과 잘못으로 발생한 것으로 몰아 징계하고 바로 조직에서 쫓아내고 결연하게 단절하는 것으로 내부단속을 하는 비정함을 보인다.
다른 쪽은 잘못이 밝혀져도 어떻게든 자신들과 관계없는 모함과 조작으로 억울하게 당한 것이라고 끝까지 부정하고 우호적인 세력들이 일제히 나서서 옹호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징계보다는 일단 조직을 떠나 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당자도 관심의 초점에서 일단 벗어나고 잊혀지게 한다.
한쪽은 개인의 잘못으로 한정지어 내쫓아 조직과 단절하는 비정함과 다른 쪽은 어떻게든 내사람을 보호하고 지켜보려는 것이 많이 비교된다.
이런 식의 해결방법은 양쪽 진영의 내부결속력과 충성도의 차이로 점점 벌어지고 커져 어떤 행태가 조직에 도움이되는지 궁금하다.
언제든지 작은 구설수에오르고 미확인된 것으로 모함을 당해도 일단 조직에서 내쳐지는 것과 잘못이 밝혀지고 각종 의구심을 받고있어도 어떻게든 옹호하고 보호해주려는 것이 어떤 것이 좋고 나쁜지 누구를 탓하고 비난하기보다는 너무나 다른 행태가 비교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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