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답답해도 원리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덕 산 2023. 6. 4. 14:30

 

 

 

 

 

답답해도 원리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이철훈 2023-06-02 16:01:52

 

한동안 서로 균형을 이루고 정상적으로 주고 받다가 힘의 균형이 무너져 자신에게 유리하면 일방적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제압해 모든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운영해도 별다른 반발과 저항도 없고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인다. 

 

그동안에 누적된 잘못으로 주도권을 잃을 것같자 이것저것 각종 규정과 제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고 고쳐 굳건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만 그동안의 많은 잘못이 밝혀지고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반전되면서 몇겹으로 둘러싸놓은 안전장치가 약화되고 부분적으로 해체되어 굳건하던 주도권과 장악력을 잃게 된다.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상대와의 관계가 돌발적인 계기를 통해 한순간에 주도권을 움켜쥐자 그동안에 열세이던 위치에서 모든 것을 개혁할수있는 엄청난 분위기반전으로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얼마든지 잘 할수있었던 좋은 기회를 너무나 안일하게 자신들의 욕심과 실속을 챙기는 것에 급급해 책임지지도 못하는 보여주기식의 사업과 지지를 얻기위한 포플리즘으로 불필요한 사업에 치중하고 엄청난 지출로인해 피해와  빚이 상당히 늘어나 부담이 심화되고 가속화된다.

 

그동안 감추워져있던 많은 잘못과 부조리 부정부패가 조금씩 밝혀지지만 여기저기 자신의 사람들이 주요핵심자리를 이미 차지하고 있어 아무리 자신의 잘못이 밝혀져도 그것을 밝히고 징계하려는 과정과 절차를 가로막고 나서 잘못을 밝히고도 처벌하지 못하는 이상한 일들이 계속 반복된다.

 

모든 것이 밝혀져도 처벌하지도 못하고 완강하게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고 잘짜여진 모함과 조작으로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인 것처럼 철저하게 코스프레하는 기행을 반복하는 뻔뻔한 모습이 이젠 너무나 익숙하고 너무나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그들의 모습에 속아 그들의 변명이 혹시 맞는 것은 아닌지 하는 순간적인 착각으로 혼란을 겪을 정도로 그들의 연기력이 감탄할 정도다.

 

위기순간에도 놀랄 정도의 현란한 언행을 반복하는 것에 이미 너무나 익숙하고 무책임의 극치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실천하고 경험하게 해준다.

 

하지만 고집스러울 정도로 고자식하게 정해져있는 규정과 질서를 지키기위해 어떤 양보도 하지 않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결벽함을 가지고 있는 것중에 선택하라면  답답하고 고지식하지만 원리원칙을 지키려고 애쓰는 것을 무조건 선택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