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눈을 피할곳은 없다.
사람의 말과 행동은
그 사람의 생각을 나타낸다.
마음 속에
악함을 품으면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지만
마음 속에
착함을 품으면
말과 행동이 너그러워진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나듯이
말과 행동이 거친 사람은
악의 과보를 받게 되고
말과 행동이 너그러운 사람은
선의 과보를 받게 된다.
그것은 몸둥이에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는 것과 같다.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몸뚱이에는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듯,
내가 한 행위에는 반드시 그 과보가 따른다.
말과 생각과 행동
이 세 가지 행위가 바로 업이다.
이 세 가지 행위는
그대로 이 법계에 저장이 되고 축적이 되어
언젠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다.
남이 보지 않는다고
선악이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
부처님이 보고 있고,
하느님이 보고 있다.
그 진리의 눈을 피할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마음 속에 악한 생각을 가지면
곧이어 말과 행동도 거칠어지고, 내 삶이 거칠어지지만,
마음 속에 선한 생각을 가지면
말과 행동도 너그러워지고, 나의 삶도 선하게 바뀌어 간다.
몸뚱이에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듯
선악의 결과는 반드시 뒤따른다.
지금 이 순간
내 입을 잘 관하고,
행동을 잘 관하며,
뜻을 잘 관하라.
올바로 관찰하지 않고
욕심 따라 아무렇게나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
곧 그 과보는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잘 관찰하여
입과 몸과 뜻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행위를 지으라.
그러면 아름다운 선율처럼
내 삶은 빛나는 연주를 시작할 것이다.
-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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