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
이철훈 2023-03-28 11:47:28
나이가 들어가면서 젊은시절보다 시간이 훨씬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같다. 어느새 어린 아이가 나보다 키와
체격이 더 큰 건장한 젊은이로 성장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느라 바쁘게 지낸다.
함께 놀아주기를 원하고 부모에게 의지하던 아이가 부모의 건강과 향후 계획을 걱정하고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어른으로 성장한 모습에 어린시절의 과거기억들은 어제의 세월로 남겨진다.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았지만 일찍 떠나신 아버지의 그늘을 여전히 잊을수없고 더이상 부모님이 내곁에 남아 있지 않아 자신의 고충을 털어 놓을 곳도 없고 건강을 챙겨드리고 조언할수도
없다.
아직 작은 일이지만 이른 아침에 어디론가 갈곳이 있고 하루종일 지낼수있는 곳이 있어 다행이고 자식이 오랜 교육과정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와 함께 지낼수있고 그동안에 지낸 이야기와 부모를 걱정하고 조언해주는 좋은 시간을 보낸다.
공부를 하느라 조금 늦어졌지만 좋아하는 배우자가 있고 원하던 일을 할수있는 좋은 기회를 가져 다행이다.
남들처럼 도와주고 지원해주지 못해 항상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건강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고 늙은 부모를 걱정해주고 조언해주어 마음이 놓인다.
성장한 자식도 좋은 배우자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아 즐거운 생활을 보내고 나이가 들어 부모를 걱정해주고 조언해주는 좋은 자식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부모는 간절히 기도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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