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결과가 된다.

덕 산 2023. 3. 19. 07:04

 

 

 

 

 

뭐가뭔지 알수없는 결과가 된다. 

 

이철훈 2023-03-16 17:22:10

 

 

단순히 그 얘기만 놓고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수긍할수도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들여다보면 그얘기는 그냥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경우가 많다.

 

하나만 따로 보면 그럴듯하고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것을 그럴듯하게 부풀려 진행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앞으로 어떻게하려는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추진하던 것이니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

 

문제는 왜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끼워넣기식으로 지금 그 얘기를 끄집어내 공론화시키는 것인지  누구의 뜻이고 무슨 의도인지 몰라도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하에 슬쩍 떠보는 식으로 던져 반응이 어떻게 나오는지 향후 어떻게 파고 들어갈 것인지 향후 전개방식까지 계획대로 차례로 진행한다.

 

잔잔한 호숫가에 작은 돌을 던져 반응을 살펴보듯이 예상치 못한 나쁜 반응이 나오면 대충 얼버무리며 다음을 기약하고 반응이 괜찮으면 폭발성있는 추가대책을 연거퍼 발표하며 주도권을 확보한다.

 

생각대로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고 정말 하려는 것과 앞으로 추진하려던 것을 일사분란하게 전력을 다해 단숨에 밀어붙인다.

 

진행과정과 절차에 불만과 문제점이 많이 있지만  상대가 전력을 갖추기전에 일단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일방적인 지원을 받아 단숨에 통과시켜버린다.

 

물론 많은 비난과 반대로인해 원만한 진행이 어렵고 반대와 부정적인 분위기로인해 상당한 저항과 진통이 발생하지만 계속 밀어붙여 자신의 의도대로 결정한다.

 

통과되고 결정된후에도 후폭풍과 부정적인 분위기가 상당하지만 어쨋든 결정되면 다시 돌이킬수없고 따라야 하기때문에 결국 받아들일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반복되다보면 이해관계와 유불리 필요에따라 바꾸고 고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만다. 무리하게 밀어붙여 통과되었지만 그것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바로잡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통과시키고 결정했지만 서두르다보니 예상치 못한 허점과 미비한 것들이 계속 발견되어 다시 더하고 추가하다보면 거창하게 내세운 원래 의도한 명분과 다른 뭐가뭔지 알수없는 누더기 결론과 결과가 되고 만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