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식상한 패턴

덕 산 2023. 3. 17. 15:22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식상한 패턴 

 

이철훈 2023-03-17 10:49:58

 

누구는 조금이라도 말실수를하거나 작은 잘못을 하고 무성의하게 지나치면 엄청난 비난과 반론으로 고통받지만  어떤 누구는 큰 말실수를 하고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책임을 회피하려고 무성의하고 이해할수없는 발언으로 일관해도 적극적으로 두둔하고 옹호하는 상당한 비호세력의 도움으로 오히려 억울한 피해자로 코스프레하며 벗어난다.

 

사람마다 책임을 묻는 기준이 달라 누구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변명한마디 못하고 불명예로 쫓겨나고 어떤 누구에게는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저지를수있는 큰 잘못이지만 그사람이기에 그 정도의 피해로 끝날수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줄 모르겠다는 식으로 오히려 이치에 맞지도 않는 변명으로 두둔하고 칭찬한다.

 

무슨 소리냐 그가 저지른 큰 잘못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와 피해자가 발생했는데 그런 엉뚱한 소리를 하냐고 추궁하면 그가 제지하고 막아섰기때문에 피해와 피해자를 줄일수있었고 지역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좋은 일이었다고 항변한다.

 

도대체 무슨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냐고 따지면 논리적이고 명쾌한 답변대신에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바뀌어 잘한 것을 잘못한 것으로 억울하게 당하고 있다는 이상한 논리로 대응한다.

 

잘못을 지적하고 추궁하면 늘 한치도 틀리지 않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벗어나려는 것은 아닌지 어쩌면 매번 똑같은 패턴에 이미 익숙해져있지만 여전히 답답하고 개운치 않다.

 

이런 패턴의 사람일수록 상대를 향한 비난과 반발은 갈수록 강도를 높혀가며 진실과 정의를 외치지만 자신에대한 비판과 부정적인 것에대해서는 조금도 참지못하고 오히려 강력하게 부인하고 부정하며 상대의 반론에 이해할수없는 억지 논리를 내세우고 반발하며 맞받아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