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주말

덕 산 2016. 1. 23. 19:41

 

 

 

 

 

 

 

 

그저께 대한이 지나고 다음 달 초순이 입춘이어서

곧 기온이 오르려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며칠째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주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날씨는 주말에 더 추워져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해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이라고 한다.

북극의 한기가 내려와 기온이 급강하한게 원인이다.

 

미국은 '역대급 눈폭풍'이 몰려오면서 워싱턴를 비롯한 동부지역이

초긴장 상태로 빠져들었다고하며, 중국도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한파로

북부지방은 영하 30∼40도의 살인적인 강추위가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오늘 오후 제주공항에 눈이 내려 여객기 결항으로

4000여명의 승객들이 발이 묶였다고 한다.

 

 

 

 

 

 

명절이 다가오니 음식준비 할 재료를 사러가자고 집사람이 청한다.

대형마트에 사람들로 부쩍인다.

식료품 코너에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꽤 많이 이런저런 재료들을 구입했는데 농산물시장에 들려서 가자고 말한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지만 농산물시장 건물은 보온이 안 되어 무척 추웠다.

 

방송에서 요즘 한랭질환으로 병원을 찿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에너지 빈곤층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하니 안타까운 소식이다.

다음 주 중반에 예년 기온으로 회복된다는 반가운 예보다.

다행히 수도권엔 눈이 내리지 않고 있지만 서해안 지역엔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린다고 한다.

 

나이들수록 일기예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나이 들면 뼈 속까지 시리다” 고 말씀하시던

어머니 모습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 2016. 01.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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