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달(cho***) 2015.03.05 22:57:42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살해하려다가 요행히 10~12cm의
안면 자상에 그친 김기종의 테러행위는 향후 한미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우려스럽다.
가해자 김기종의 주장에 의하면 25cm 과도로 리버트 대사의 목을 향해
공격했으나 리퍼트 대사가 피하는 바람에 안면 공격에 그쳤다고 말했으니
이 사건은 분명한 살인미수 행위이자 동맹국에 대한 공격행위로서
엄정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는 범행 후 "전쟁훈련(키리졸브 한미 훈련)을 반대한다."
"전쟁훈련 때문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도 못 했고 남북회담도 중단됐다"
"남북통일을 방해하는 전쟁훈련을 중지하라" 라는 요지의 주장을 하여
자신의 범행 이유를 밝혔다.
그렇다면 김기종이라는 인물은 어떤 인물인가가 궁금치 않을 수 없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2006~2007년에 8차례에 걸쳐서 방북한 전력이 있으며
현재 친북 성향을 띄고 있는 민화협 회원이자 친북단체로 알려져 있는
우리마당의 대표로 있는 인물이다.
이번에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초청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련된
강연을 주최한 민화협은 진보 보수 중도 등의 단체들이 모여 1998년에
발족된 단체로서 통일문제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사업,
남북 간 화해 협력 교류를 위한 사업 및 이를 위한 대정부 건의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서 6.15 선언을 지지하며 2000년에는 통일맞이 대축전을
개최하기도한 친북 성향의 단체다.
과거 이명박 정권하에서 특별보좌관 재임 중이던 김덕룡은 민화협의 상임의장을
겸직하면서 매년 실시하는 6.15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의 연례 기념행사에
참여하여 축사를 해 오기도 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민화협 상임대표의장으로 선임된 홍사덕은
'박근혜의 호위무사로 불리우는 친박 인사로서 6.15 선언 지지자이며 민화협
의장이라는 직함을 이용해서 북한에 100만 부대의 비료를 보내자는 제의를 해
민화협이라는 단체가 물의를 빚기도 한바 있다.
범인 김기종은 민족주의적 성향의 친북 단체이자 통일문화연구소인
우리마당의 대표이기도 하다.
1998년에 발족한 우리마당은 친북 활동 및 지속적인 반미 활동과 한미연합사
해체를 주장해 왔고, 한미동맹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 측 주장인 미.북
평화협정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6.15 선언 지지 단체다.
이상을 종합해본다면 테러행위를 감행한 김기종은 박근혜 정부가 용인하고 있는
민화협의 회원이라는 것 그리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일정책과 대북
포용정책에 동조하는 6.15 선언 지지단체인 우리마당의 대표라는데 문제가 있다.
실제로 동맹국인 미국의 대북 고사(枯死)정책과 박근혜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은 주적 북한을 향한 한미동맹에 이율배반적 의미가
있으므로 양국 간에는 休火山과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던 터이다.
또한 '민화협'과 '우리마당'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한 바 있는 연방제통일을
골자로 하는 6.15 선언은 '외세의 배격'이 전제되므로 이는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의미가 되므로 미국에게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김기종의 테러행위가 박근혜 정부와는 직접적으로 무관한 행위인 것만은
미국 측에서도 인정하겠지만, 문제는 반미 주의자이자 친북 주의자인 김기종이
몸담고 있는 단체들이 일정 부분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바꿔 말해서 미국 측에서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는 이들 단체들을 박근혜
정부가 용인하고 있다는 불만일 것이므로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최근 웬디 셔먼 미 국무차관의 발언에서도 알다시피 미국은 박근혜 정부의 친중
반일 정책과 대북 유화정책에 불만이 있던 터에 이번과 같은 테러행위가
발생함으로서 박근혜 정부로서는 난처한 입장에 빠져있다고 볼 수 있다.
싫든 좋든 북핵의 위협 하에서 오금도 못 펴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미동맹에 금이 가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자유월남의 패망에서
찾아야 한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서
그동안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대북 대미 그리고 한중 한일 정책에
관해서 획기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자주적으로도 북핵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국방력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 땅에서 반국가적
종북 세력의 척결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의 혁명적 용단을 기대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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