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결정을 내리는 기준, 사랑과 자비 / 법상스님

덕 산 2025. 1. 28. 12:15

 

 

 

 

 

결정을 내리는 기준, 사랑과 자비 

 

있는 그대로 관하게 되면 생각이 잦아들면서 생각 그 이면에 있는 무심(無心),

더 깊은 차원의 어떤 직관적인,

더 깊은 차원의 불성과 불성에서 우러나오는 어떤 본연의

직관적인 지혜를 만나게 된단 말이죠.

그렇게 관했을 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단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하던 사랑과는 차원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우리가 좋아하는 것, 편들어 주는 것, 그게 사랑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분별없이 지켜봐 주는 것,

차별하지 않고, 네 편 내편 나누지 않고 지켜봐 주는 것,

그게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명상이라고 하는 것, 참선이라고 하는 것,

불교에서 말하는 관 수행,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을 찾는 방법입니다.

사랑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래서 수행을 하라는 이유는 바로 깨달음을 얻기 위한,

지혜를 얻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랑을 증장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수행을 했을 때, 사랑이 커지는 겁니다.

자비와 사랑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