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덕 산 2024. 12. 27. 06:13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이철훈 2024-12-19 10:38:40

 

이른 아침 창문을 열고 찬 바람을 맞으며 밤새 내린 눈으로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겨울의 정취를 반기고 즐기는 것은 여전하지만 나이들어 가면서 조금 긴장 된다.

 

출퇴근시 복잡한 대중교통보다는 조금 일찍 출발해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걷는 것을 선호하지만 강추위가 몰아치거나 밤새 내린 눈으로 잔뜩 움추리고 걷다가 넘어지기 라도 하면 후유증이 만만치 않아 조심 조심 걷는다.

 

추위와 넘어져 부상이 걱정되지만 걷는 상쾌함과 즐거움을 왠만해서는 포기하지 못한다.하지만 강추위에 코 감기와 목감기에 노출되어 약을 복용하지만 심하면 병원 신세도 진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듯이 모든 것을 다 이룰수는 없다는 세상 이치를 새삼 실감 한다.학업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특목고와 자사고 영재고등이 있다. 

 

일반고에서 최상위 학업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또 다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중압감이 상당하다고 한다.

 

누구나 입학하고 싶어하지만 최정상급의 힉생들만이 입학할수있고 전교 일등들이 모여 또 다른 순위 경쟁이 벌어진다.여기서 전교 일등부터 끝까지 발표되는 순위 경쟁에서 뒤쳐져 처음 순위여서 밀려나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심적인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잘 다니던 일반고에서는 최상급 성적이지만 그곳에서 그렇지 않다면 해당 학생들의 충격과 자존심이 흔들리고 스스로 실망하고 좌절하는 학생들도 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자부심이 송두리채 흔들려 어떻게든 맞춰 나가려고 노력하지만 내신 성적의 불이익까지 겹쳐 심적 상실감이 상당하고 심지어 학업을 포기하고 자포자기하는 학생들 까지 발생 한다. 

 

활달하고 적응력이 강하고 경쟁심이 강한 학생들은 잘 견뎌내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상당한 심적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특목고와 자사고 영재고도 좋지만 학생의 성격과 적응력에 맞게 지원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모두가 원하고 부러워하는 것도 현실을 알고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같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 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