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여전히 아상(금강경과 마음) / 법상스님

덕 산 2024. 11. 25. 06:21

 

 

 

 

 

여전히 아상(금강경과 마음) 

 

혹 요즈음의 세상을 보면

스스로 견성을 했다거나 깨달았다는 사람도 많이 등장하고,

또 어떤 단체에서는 돈 얼마를 내면 며칠 안에 부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거기서 더 나아가 얼마를 더 내면 부처 이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

 

.......................

 

 

'나는 어리석다'는 아상이나

'나는 깨달았다'는 아상은

아무런 차이가 없다.

여전히

아상임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어쩌면 '나는 깨달았다'는 아상이

더 큰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 402쪽.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