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휴가를 떠나라.
매일 매일 여름 휴가를 기다리잖아요. 그런데 매일 매일의 삶이 휴가가 될 수 있습니다.
주중에 주말을 기다리지 않고도 당장 주말처럼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매 순간이 휴식이고, 주말이며, 휴가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
다시 말해 휴가 때나 주말을 그렇게 기다려 놓고도 우리의 습관이
막상 주말이나 휴가가 다가오면 쉬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또 힘겹게 만들어 냅니다.
쉬는 건 일이 아닙니다.
그냥 말 그래도 푹 쉬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완전히 푹 쉴 수 있는 시간이 오더라도 쉬는 법을 모른단 말입니다.
쉬어 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살면서 우리는 한 번도 참되게 쉬어 본 적이 없습니다.
참된 휴식을 취한 적이 없어요.
그러나 한 발자국 떨어져서 삶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게 되면,
매일 매일이 아주 흥미롭고도 생기로운 휴가가 되고,
주말이 되면, 참된 휴식이요.
쉼이 되는 것입니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반응형
'향기로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상에 밥 주지 마라 / 법상스님 (0) | 2024.11.12 |
---|---|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 법상스님 (0) | 2024.11.11 |
미래라는 환상에 속지마라 / 법상스님 (0) | 2024.11.09 |
삶을 심각해 하지 말라 / 법상스님 (0) | 2024.11.08 |
자신의 일을 하는 즐거움 / 법상스님 (0) | 202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