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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르 떨리는 눈밑… 매일 먹는 '이 음료'가 원인?

덕 산 2024. 2. 3. 09:20

 

 

 

 

 

파르르 떨리는 눈밑… 매일 먹는 '이 음료'가 원인?

 

이해나 기자 입력 2024.01.29 06:30


가끔 눈밑이 '파르르' 떨려서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이때 대부분 마그네슘 결핍을 떠올리는데 다른 원인 때문일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마그네슘은 뇌신경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세포가 받아들여 움직이게 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하지 않을 때도 눈밑이 떨릴 수 있다. 피곤하거나 탈수가 있으면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서 눈밑 떨림이 생긴다. 이때는 마그네슘 제제를 섭취하면 좋아지는데, 한 달 정도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른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커피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안면신경을 자극해 눈 떨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카페인 때문에 눈 떨림이 생기는 것 같다면 커피를 끊어보면 된다. 이 밖에 스마트폰, 모니터를 오래 봐 눈 주변 근육이 피로하거나, 잠을 못자 눈 주변 근육의 흥분도가 올라가 눈 떨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눈 떨림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 눈 주변에 온찜질을 하거나, 스마트폰 등을 덜 봐 눈 피로를 덜어주면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된다.

병적으로 눈이 떨릴 때도 있는데 이를 안검경련이라 한다. 안검경련이 발생하면 처음엔 눈 주위가 가볍게 떨리는 정도지만 점점 심해지면서 책을 보거나 걸어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눈을 거의 뜨지 못하는 상태까지 진행된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고, 50세 이상에서 많이 나타난다. 미국에서는 증상이 심한 경우 기능성 맹인으로 분류하고 여러 복지 혜택을 주고 있다. 안검경련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보툴리눔 톡신 주사 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다. 미량의 보툴리눔 톡신을 눈 주위 근육에 주사하면 눈의 경련을 일으키는 근육을 마비시켜 경련을 좋아지게 할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 주사에도 효과가 없으면 눈 주위의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한다. 만약 뇌혈관에 의해 안면신경이 눌려서 생긴 안검경련이라면 혈관에 의해 눌린 안면신경을 풀어주기 위한 미세혈관감압술을 진행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1/26/202401260239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