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결혼식은 끝나고....

덕 산 2012. 11. 4. 10:32

 

 

 

어제 조카결혼식이 대전에서 거행되어

서울과 분당에서 생활하시는 사촌누님 두분과

동행하기로 약속하고 아침 서둘러 약속장소에 갔다.

 

약속시간 30분 전...

지하철로 이어지는 길이라 그런지

등산복 차림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띤다.  

 

아침기온도 좀 높아진 것 같고

하늘도 청명해서 나들이 하기에 적절한 날씨다.

 

약속시간이 지나자 전화가왔다.

전철이 차고지로 들어가는 것을 모르고

다시 전철을 타야한다는....

예정시간 보다 30분 늦게 출발해서 서두르는데...

 

수원IC 들어서자 완전히 막혀버린 고속도로

주변 단풍들을 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세상사는 얘기나누며 내려가는데...

시간이 자꾸 경과되니 예식 시간 맞추기가

어려울 것 같아  염려된다.

 

예식시간이 12 : 30분인데...

천안도 못갔는데 11시 30분이 되어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어

큰 조카에게 전화하고 혼주 얼굴이라도

볼 생각으로 좀 기다려 달라고 주문했다.

 

오후 2시가 다 되는 시간에 어렵게 도착하니

식당에 혼주와 신랑신부가 있어

얼굴만 보고 식사는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올라올 길이 염려되어 서둘러 출발했다.

 

귀경길 고속도로는 대전에서 천안까지 수월하게 왔으나

천안 IC 부근에 정체되어 좀 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국도로 빠져나오니 4~50km 정도의 속도로 주행이 된다.

 

오산에 오니... 벌써 어둠이 깔린다.

누님들과 헤어져 집으로 오는데...

국도역시 나들이 갔던 사람들 차량으로 정체되어 있다.

근거리인데 집에 도착하니 19시가 되었다.

 

정체되어 브레이크를 밟았다 떼었다 해서 그런지

발도 많이 아프고 파김치가 되었다.

누님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나,

도로가 정체되는 바람에 하루를 너무 힘들게 보냈다. 

 

고속도로에 사고가 있어 도착시간을 예측할 수

없었는데 약속시간을 좀 늦게 정한 것 같다.

다음엔 지방에서 예식이 있는 경우

넉넉하게 시간 계획을 세워야겠다.

 

- 2012. 11.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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