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들 그러는지
이철훈 2023-07-01 08:39:50
첨예하게 사사건건 자신과 맞서고 반대하는 상대를 이해하고 설득시키려면 먼저 상대의 성격과 성향을 파악하고 상대가 관심을 가지고 협의에 응할수있는지 시도해본다.하지만 상대의 완강한 거부와 반발로 도저히 접점을 찾지 못하면 상대가 무시할수없고 조언을 얻고 있는 제 3의 인물을 찾아 상대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해야 그와 정상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화해하고 협치할수있는지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대와 협치를 이루려면 직접 상대만 하는 것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떻게든 설득시켜보려고 애쓰지만 상대가 대화와 토론할 생각도 협조할 의지도 없고 계속 부정적이고 사사건건 시비걸고 반발하며 진행을 반대한다면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 극한 대립으로 간다.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심각한 갈등과 분란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상당히 걱정되고 불안해 자신들이 성원하고 지지하는 진영을 돕고 지원하려는 강한 움직임이 발생하고 먼저 유리한 분위기를 선점하기위한 온갖 형태의 지원사격이 시작된다.
퍼붓고 쏟아지는 지원 말폭탄세례부터 물리적인 힘의 과시까지 입체적인 지원공세가 시작되면 상대진영에서도 더 이상 두고 볼수가 없어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맞불공세가 시작되어 심각한 갈등과 분열이 가속화되고 심화되어 결국 세상을 뒤흔드는 본격적인 혼란의 시대가 된다.
각 진영의 날카로운 공방을 신호로 각 우호적인 세력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밝히고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진영간의 싸움이 지지자의 전쟁으로 더나아가 아예 심각한 분열로 뭐가 뭔지 알수가 없는 혼란의 소용돌이가 반복된다.
정신없이 싸우다보면 어느새 지난 주요이슈는 이미 희미해지고 아예 그런 일이 있었나 할 정도로 잊혀진다. 어쨋든 이제는 조용해졌나 하면 또다시 해묵은 이미 지난간지 오래인 과거사와 과거잔해를 끄집어내 또 한바탕 혼전을 펼쳐 잊고 지내던 상처와 피해를 다시 풀어헤쳐 상기시켜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을 일으킨다.
끝난 것인줄 알았던 것이 다시 재조명되고 재조사한다고 또 다투고 치고받는 공방을 계속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지나가고 얼마지나지 않아 또다시 작은 기폭제로 해묵은 지난 과거를 끄집어내 또 다시 치열하게 싸우는 이해할수없는 싸움을 계속 반복한다.
무언가를 얻기위해서는 상대가 요구하는 무언가를 주어야 비로소 상대와의 정상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한 협치가 이뤄진다는 것이 일반적인데 줄것은 주지 않고 받을 것만 챙겨 분명히 상대에게서 일방적인 승리를 얻고 끝난 것을 뭔가 추가로 더 요구하려는 욕심을 부리자 이참에 다시 한번 본격적으로 따져보자고 나서는 강한 요구와 반발에 또다시 해묵은 싸움이 재연되어 괜한 사람들이 심각한 고통과 피해를 당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착륙을 고집하다 더 큰 경착륙이 아니기를 (0) | 2023.07.09 |
|---|---|
|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0) | 2023.07.08 |
| 미확인된 정보와 사실을 너무 과신한다. (0) | 2023.07.05 |
| 어떤 선택과 결정이 올바른 것인지 (0) | 2023.07.04 |
| 지하철 풍경. (0) | 202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