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키지도 못할 거창한 말과 구호뿐이다.
이철훈 2023-05-14 22:58:33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은 현실에는 직업에 귀천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고 무슨 일에 종사하고 있느냐로 상대의 신분과 권위가 사회적으로 결정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위로 올려다 보고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고 실제로 그것으로 상대를 평가하고 판단하고 있다. 정말 직업에 귀천이 없다면 구태여 그런 말을 강조할 필요도 없다.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은 똑같은 대우와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고 사회적인 어떤 과정과 절차에도 불공정하게 배제되지않고 공정한 경쟁을 거쳐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과 희망을 이룰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누구나 선망하는 직업과 그렇지 않은 것은 분명히 존재하고 선호하는 직업과 남들이 기피하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는 것에대한 사회적인 선호도와 호불호가 분명하고 그것으로 사회적인 지위와 신분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직업에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선입견이 점점 심화되어 선호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적인 지나친 우월감과 자신감으로 상대를 함부로 대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인 평가기준으로 고착되어가면서 어떻게든 누구나 선망하는 높은 직업의 선호도를 충족시키기위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보다는 페어플레이를 회피하고 승리지상주의에 빠져드는 일탈적인 경향이 더욱 심화되어가는 것같다.
정의와 진실을 구현하겠다는 것은 낡고 구태의연한 반칙과 편법이 판치고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잊고 지내던 정의와 진실을 바로 세워야 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넘어 어떻게든 상대를 제압하고 이기면 모든 것을 다 이루고 해결된다는 승리에 집착해 페어플레이정신마져 다 잊어버리고 상실된 것같은 분위기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를 통해 능력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것은 아직도 이런저런 이해관계와 가까운 인연과 연고등으로 힘있고 권력있는 라인을 통해 발탁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어떻게든 이기고 승리하면 모든 것을 자기마음대로 할수있고 가까운 인연과 친밀한 연고등의 연결고리로 삼아 자기마음대로 우선적으로 발탁하고 선발하여 자신들만의 철옹성을 구축하고 모든 것을 장악해 자기들만의 막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모든 주도권을 거머진다
이런 승리주상주의가 만연된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자신들의 아이들은 대학입학에 유리한 외고와 특목고를 아이들이 원해 진학한 것뿐이고 다른 아이들은 진학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과 다른 아이들보다 무조건 앞서가야 한다는 과열된 교육열과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의 분위기는 편법과 반칙문화를 만연시키고 만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 정의와 진실을 구현하겠다 공정한 페어플레이를 계속 강조하는 것은 그렇지 못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지키지도 못할 거창한 말의 잔치보다는 정말 실천할수있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인 것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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