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의 풍경 / 임재화
푸른 잎사귀 사이에 꼭꼭 숨어서
싱그런 오월의 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빨간 장미꽃 한 송이 수줍어하고 있네요.
신록이 짙푸른 숲 속에서
새들은 저마다 노래 부르고
밝은 태양은 너무나 눈이 부십니다.
저만치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결에
꽃향기 은은하게 풍겨오는데
새 한 마리 포로 날갯짓하며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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