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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풍경 / 임재화

덕 산 2023. 5. 4. 11:21

 

 

 

 

 

오월의 풍경 / 임재화

 

 

푸른 잎사귀 사이에 꼭꼭 숨어서

싱그런 오월의 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빨간 장미꽃 한 송이 수줍어하고 있네요.

 

신록이 짙푸른 숲 속에서

새들은 저마다 노래 부르고

밝은 태양은 너무나 눈이 부십니다.

 

저만치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결에

꽃향기 은은하게 풍겨오는데

새 한 마리 포로 날갯짓하며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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