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에서 다루는 것처럼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루는 것처럼 

 

이철훈 2023-05-01 10:10:27

 

좀처럼 다루지 않고 심지어 금기시하던 예민한 주요현안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가 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별거아닌 것을 엄청난 것으로 부풀리고 포장해 혹독한 징계와 처벌을 하고 나중에 별다른 것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도 누구하나 나서서 사과하고 명예회복해주기는 커녕 모른 척 외면하고 그럴수밖에없었다는 분위기타령이나하며 그냥 무시해버린다.

 

하지만 분명하게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 밝혀지고 정황과 근거도 확실한데 별다른 처벌은 커녕 오히려 밝혀려고 하는 것을 비난하고 조롱하며 조작된 모함에의한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코스프레하고 있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묵시적으로 협조하거나 애써 외면한다.

 

진실을 외면하고 심각하게 왜곡하며 호도하는 것을 무슨 이유인지 그대로 받아 확대 재생산하여 엄청난 분위기를 조성하여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잘못된 인식이 만들어지고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과정과 절차를 밝히려는 주인공이 그동안 받아오던 온갖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며 진실을 세상에 밝히는 해피엔딩도 있지만 그동안 모든 노력과 희생이 엄청난 배후세력에의해 감춰지고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불행한 결말로 끝난다.

 

사회적인 정의와 진실을 밝히고 실현하기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던 사람들이 정작 해결할수있는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고서 확인되지도 않은 설익은 것과 인기영합을 위해 무책임하게 밀어붙이다 많은 부작용과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키지만 누구하나 책임지지도 않고 모든 자신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을 후임자에게 전가하고 오히려 책임을 묻고 문책하려는 경우도 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한  페어플레이와 각자의 능력을 인정받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수있다는 믿음과 잘못된 커넥션 숨겨져있던 거짓을 밝히고 잘못된 과정과 절차를 개혁할수있다는 것이 현실에서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믿고있는 것을 오히려 답답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은 아닌지 답답하다.

 

그동안 애써 외면하고 무시하던 예민한 현안들을 공개적으로 다루고 진실을 밝히려고 애쓰는 작가와 연출가 배우들의 노력과 희생이 현실에서도 이루워지기를 기대해본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