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하지만 의구심이 든다.

덕 산 2022. 9. 12. 18:32

 

 

 

 

 

하지만 의구심이 든다.

 

이철훈 2022-09-12 10:07:26

 

사람들의 현혹시키기 위해 한 두 번의 보여 주기식의 코스프레는 쉬운 일이지만 꾸미고 만들어진 거짓된 언행을 오래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평소에는 자신의 실속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상대를 향한 거친 막말과 욕설 분탕질을 서슴치 않다가도 누구에게 보여주고 어떤 목적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가장 순진하고 선량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것으로 몇 번 소기의 성과와 상당한 인기를 끌자 아예 전문적인 코스프레 전문가로 나서고 롤 모델로 각광을 받아 그를 따라하는 추종자들이 늘어난다.​

 

​얼마든지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감추고 이렇게 저렇게 각색하고 조작하면 상당한 인기를 얻고 좋은 이미지의 인물로 부각할 수 있는 현존하는 모델로 추앙받는다. 낯 뜨거워 남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것으로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끌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굳어진다.​

 

​단순히 몇장의 사진정도로 이런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우호 세력에 의해 공개적으로 널리 전해주고 그럴듯한 미담으로 만들어지고 각색되는 치밀한 후속작업의 지원으로 가능한 것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심증은 있지만 확실한 증거가 발견되지도 않고 작업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증언조차 없는 상황에서 뭐라고 확정적인 주장을 할 수가 없다. 여러 사람이 우기고 주장하면 없는 것도 믿게 만들어지고 여러 사람의 칭찬과 미담으로 전해지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미지를 높이고 인기를 얻기 위해 조금 부풀리고 과장하는 코스프레 정도라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지만 철저한 계획으로 꾸며지고 만들어진 치밀한 코스프레 작업에 현혹되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무거운 돌이 물에 뜨고 가벼운 나무가 물에 가라 안는다는 부석침목과 세 사람만 우기면 호랑이도 만든다는 삼인성호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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