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아내와 저는 물과 기름처럼 겉돕니다 / 법상스님

덕 산 2022. 7. 27. 13:27

 

 

 

 

 

아내와 저는 물과 기름처럼 겉돕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상대방이 원망스럽지만

받아들이고 나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문제를 상대의 탓으로 돌리게 되지만,

받아들이게 되면

문제의 본질이 내 안에 있다고 바로 봄으로써

내 안의 문제로 돌리게 됩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상대방을 미워하게 되지만,

받아들이고 나면

상대방을 자비로써 사랑으로써 바라보게 됩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문제에 대해 의기소침해짐으로써

문제를 풀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 문제를 상대방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보기 쉽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이게 되면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고 수용하고 인정함으로써

그 시점에서부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참된 받아들임과 수용은

우리에게 더 생생한 삶의 관점을 제시해 줌으로써

나 자신을 깨어나게 하고

내 안에서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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