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야생화사진

원추리꽃

덕 산 2022. 7. 18. 11:22

 

 

 

 

 

 

 

 

원추리

 

분 류 :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emerocallis fulva(L.) L.

 

원추리란 이름은 시름을 잊게 해준다는 중국의 이름인

훤쵸(萱草)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훤쵸가 원초 --> 원추 --> 원추리로 발음이 변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훈몽자회'에서는 훤(萱)을 넘나물로 풀이하고 있어 원추리에 대한

우리 고유의 이름은 넘나물로 추측이 된다.

 

속명 헤메로칼리스(Hemerocallis)는 '하룻날의 아름다움'이란 뜻으로.....

'하루'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hemera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callos의

합성어로 꽃이 하루 만에 시드는 속성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종소명 fulva은 '다갈색의' 이라는 뜻이다

 

원추리는 '넘나물'이라고 부른다.

넘나물은 원추리의 어린 순으로 대표적인 봄철 산나물의 하나다.

맛이 달착지근하고 연하며 매끄러워서 감칠맛이 있는

순하고 담백한 산나물로 훤채(萱菜)라고도 부른다.

 

여름철이 시작되면 숲 속의 원추리는 잎 사이로부터

1m 정도의 높이를 가진 꽃줄기가 곧게 올려서

그 끝에 6~8송이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린다.

 

그런 특성 때문에 원추리의 영어명은 데이릴리(Day Lily)이다.

총상꽃차례 : 무한꽃차례에 속하는 꽃차례로 총상화서(總狀花序)라고도 한다.

중심축에 꽃대가 있다. 무리지어 피는 하나하나의 꽃이 짧은

꽃자루에 달려 있고 모든 꽃자루는 길이가 거의 같다.

 

꽃줄기는 길게 자라고 고른 간격으로 꽃눈이 만들어지는데

금어초처럼 줄기와 꽃자루가 만나는 자리,

즉 겨드랑이 위쪽에 잎처럼 생긴 포(苞)가 달리기도 한다

 

원추리의 꽃은 6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지며 지름이 10cm 안팎이고

주황빛으로 피는데 중심부는 노랗다. 꽃밥은 줄 모양이고 노란색이다.

 

원추리는 망우초(忘憂草)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근심걱정을 잊게 해주는 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근심걱정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일까?

 

당나라 황제는 양귀비와 함께 정원을 거닐며 ‘원추리를 보고 있으면

근심을 잊게 되고 모란을 보고 있으면 술이 잘 깬다’라고 말했으며,

당나라 시인 백거이는 원추리가 아침에 꽃을 피고 저녁에 꽃을

닫기 때문에 걱정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꽃 봉우리는

진정작용이 있어서 불면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원추리 꽃봉오리는 사향 향이 어우러진 살짝 달콤한 향기가 있는데...

여름에는 꽃을 따서 술을 담거나 김치를 담가 별미로 먹을수 있고,

밥 할 때 원추리꽃을 넣어 독특한 향기가 나는 노란 밥을 짓기도 한다.

꽃을 먹을 경우는 꽃이 피기 전에 봉오리를 수확하여 먹는 게 좋다.

 

중국에서는 꽃을 금침채(金針菜), 황화채(黃花菜)라 하여 샐러드로 이용한단다.

요즘에는 원추리꽃의 향료를 추출하여 화장품이나 향수를 만들기도 한다.

 

아래는 도서출판 백초 대표인 신전휘 명예한의학박사님의 원추리에 대한 설명...

원추리는 가을에도 마른 잎이 떨어지지 않고 새싹이 자랄 때까지 싹을 덮어준다.

원추리의 이런 모습은 어머니가 아기를 보호하는데 비유하여

예로부터 어머니의 사랑을 상징한다.

 

그래서 중국에서 어머니날에는 원추리 꽃을 선물하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남의 어머니를 훤당(萱堂)이라 부른다.

원추리는 또 다른 이름으로 의남(宜男)이라고도 불렀다.

 

임신부가 꽃 봉우리를 지니고 있으면 아들을 낳게 된다고 유래된 것으로

실제로 원추리의 어린 꽃 봉우리가 남자아이의 고추를 닮아서

아들을 낳고 싶은 임신부가 꽃 봉우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녔던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조선시대의 회화에서도 원추리 꽃이 바위와 함께

등장하는 이유도 역시 아들 낳고 장수하라는 의미에서이다.

 

원추리 꽃이 실제로 아들을 낳는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없으나

산후의 젖 분비량을 늘리는 등의 실제로 출산 후의 보조식품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돼지족발과 같이 달여 마시면 출산 후 젖(乳汁)이

나오지 않아서 생기는 유선염을 완화한다.

유선염에는 뿌리를 찧어서 붙이기도 한다.

 

한편, 원추리는 또 다른 이름으로 녹총(鹿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는 상사화, 여로의 이명(異名)과 동일한 것으로 이는 여로의 잎과

유사한 측면도 있지만 그만큼 독성이 있음을 경고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원츄리 꽃의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 하루만의 아름다움”입니다.

 

--- 출 처 : da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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