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멧돼지의 영리함과 치밀한 것처럼

덕 산 2022. 5. 8. 14:13

 

 

 

 

 

멧돼지의 영리함과 치밀한 것처럼

 

이철훈 2022-05-08 09:31:07

 

민가에 자주 출현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애써 기른 농작물을 마구 파헤쳐 농사를 망치고 기르는 가축들을 헤치는 야생멧돼지를 쫓는 사냥꾼들의 추격에 상처를 입으면 얼음물에 들어가 지혈하고 스스로 송진을 묻혀

치료를 할 정도로 영리하다고 한다.

 

멧돼지는 잡식성 동물로 떡갈나무 숲의 땅속에서 자라는 귀한 송로버섯을 찾아내기 위해 땅을 파헤치는 영리함과 치밀함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이런 집요하고 치밀한 성격의 멧돼지처럼 남들이 어려워하는 힘든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파헤치는 사람들에 비유한다.

 

한마디로 누가 뭐라고 하든 옳다고 판단되면 앞만 보고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무서운 추진력과 치밀함을 갖춘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까지 생각조차 해보지도 않은 엄청난 일들을 계획하면 그런 일을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회의적인 반응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려는 심약한 생각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무슨 소리냐 한 번해보자 나에게 맡겨달라고 용감하게 나선다.

 

윗사람의 눈치와 심기나 살펴가며 지시가 없으면 그냥 넘어가고 지시하면 그때서야 움직이는 상명하복식의

지휘체계에서는 자신의 주장이 분명하고 올바른 사람들을 시기하고 기피하게 된다.

 

이런 소신발언을 하는 사람의 주장을 대부분 무시하고 묵살하거나 시기하고 질투해 능력도 없고 감당도

못하면서 무작정 나서 업무를 방해하는 것으로 집단적으로 따돌린다.

 

어떤 돌출언행으로 사무실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고 괜히 나서서 윗사람의 심기를 건드리는 인물로

치부해 큰 골치 거리로 전락시켜버린다.

 

하지만 그 사람의 주장을 경청하고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고 향후 어떻게 추진하고 예상기대치는 얼마나

되는지 정말 가능성 있는 사업 계획인지 꼼꼼히 따져가며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사업성을 타진하며

어떻게 할 것이지 결정하면 된다.

 

괜히 검토조차해보지 않고 그건 안 돼 그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라는 성급하고 부정적인

판단보다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지만 우선 검토해보고 결정하자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것처럼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무리한 것 일수도 있지만 한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라는 판단이 서고 최종합의가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일을 추진하다보면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있지만 그때마다 내가 잘해서 이렇게 된거라는 등 내가 뭐랬냐 하지말자고 했지 반대만 하던 사람들의 헛튼 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을 잡고 문제가 있으면 기존의 방식을 일부 바꾸고 고치는 궤도수정을 하면서 앞만 보고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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