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옮긴 자료입니다. -
볼라벤(Bolaven)은 라오스에서 세계기상기구에 제출한 이름으로
고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염려했던 폭우는 없었고 강풍만 몰아친 것 같다.
연일 방송에서 태풍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방송해서인지...
곤파스 때에 아파트 유리창이 많이 깨졌는데 이번엔 신문지나
테잎을 붙여 피해가 적은 것 같다.
태풍의 이름은 여자이름으로 불러 강하지 않고 피해가 적도록 한다는데...
볼라벤은 순간풍속이 초속 40m에 달해 사납고 앙칼진 것 같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29일 오전 현재 태풍에 따른 인명피해는
내국인 10명, 중국인 15명 등 25명이며, 농작물 피해 6,400여ha와
과수낙과 9,400여 ha 등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어제 저녁 뉴스에서 가두리양식장 시설물이 파도에 떠밀려 부서진 채로
해안가로 떠밀려 있는 게 보였다.
애써 가꾼 농작물이나, 수산물들이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것이다.
강풍에 떨어진 컨테이너에 깔려 사망하고, 단독주택 옥상에서 강풍에 날려
1층으로 떨어져 숨지고, 교회 첨탑이 무너져 가정집을 덮치는 바람에 사망하고,
날아 온 컨테이너 박스에 고목이 쓰러져 참사를 빗는 등 태풍의 후유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자연의 재앙 앞에 인간은 너무 나약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폭우를 동반하지 않아 산사태 등의 붕괴 사고가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볼라벤은 한반도에서 소멸되었으나, 뒤이어 “덴빈”이라는 위력이 조금은 약한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재난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은 하늘이 청명하고 바람 한 점 없는 날씨다.
피해 입은 분들께서 용기 갖으시고 복구에 심혈을 기울이시고,
정부에서 재난지역에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2012. 8.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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