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승들의 뻥
세 명의 아기 스님들이 모여서 서로
자기 절이 크다고 자랑을 하고 있었다.
첫 번째 동자승.
우리 절은 말이야, 얼마나 큰지.
절에서 치는 종이 집채만 해서
한번 치면 온 산이 흔들릴 지경이야.
처음에는 난 산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그러자 두 번째 동자승.
하하하, 그건 약과야. 우리 절은 얼마나 큰지
스님들 국을 끓이는데 배를 타고 솥에 들어가서
노로 국물을 저어야 한다고.
그러자 잠자코 듣고 있던 세 번째 동자승.
그것 가지고 뭘 그래.
우리 절은 얼마나 큰지 화장실에 가면
아침에 끙 힘을 주고 볼일을 다 끝내고 나와서
저녁에 화장실에 다시 가면 그때에
대변이 떨어지는 소리가 풍덩 하고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