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서 샘을 낼 정도로 금실이 좋은 부부가 있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내가 몹쓸 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데...
숨을 거두기 전 아내는 자신이 죽더라도
재혼하지 말 것을 남편에게 유언하며
만약 재혼을 하면 귀신이 되어
나타나겠노라고 경고 했다.
그러나 남편은 한 해가 채 가기도 전에 재혼을 했고
덕분에 밤마다 전처가 귀신이 되어 나타날까봐 전전긍긍 했다.
불안속에 떨며 지낸지 몇 달째....
귀신이 나타나지 않아 안심을 하고 행복하게 지내는데
전처가 긴 머리를 풀어헤친 귀신이 되어 나타났다.
"허억! 왜... 왜... 이... 이제야 나타났어?"
남편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귀신이 대답했다.
.
.
.
"머리하고 손톱을 기르느라 늦었다!"
'웃으며 사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혼 사유 (0) | 2017.09.28 |
---|---|
동자승들의 뻥 (0) | 2017.09.18 |
부부싸움 (0) | 2017.08.28 |
충청도식 계좌번호. (0) | 2017.08.21 |
충청도 여자와 첫날밤 (0) | 2017.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