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역사드라마에서 배우는 난세대처법

덕 산 2017. 2. 9. 12:03

 

 

 

 

 

 

 

 

 

역사드라마에서 배우는 난세대처법

 

이철훈(ich***) 2017.02.08 11:42:01

 

즐겨보는 사극 드라마에서 자주 인용되는 말들은 무질서하고 막무가내식의 권력싸움으로

정국이 어지러워지고 백성들이 살기 어려운 세상을 뜻하는 난세라는 말이다.

 

드라마에서 난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향을 보면 우선 자신과 조직의 목적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권력을 움켜쥐려고 음모, 모함과 선동, 호도하는 난신적자들이다.

 

난신적자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어지럽히는 불순한 무리들을 말한다.

그리고 두번째 등장하는 인물은 이쪽저쪽 눈치를 보며 유리한 편에 편승하는 약삭 바른 신하들이다.

상황판단이 빠르고 천천히 가담하면서 자신의 실리를 보장받으려는 사람들이다.

중도를 지향하는 것 같지만 결론은 이기는 편에 서는 사람들이다.

 

세번째 등장인물은 작은 힘을 가졌지만 나라를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충성을

다하는 우직한 사람들이다.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우국충정으로 임금을 보필하려고 노력한다.

한마디로 견마지로 하는 사람들이다.

 

네번째 등장인물은 이리저리 신하들에게 휘둘리는 허약한 임금이다.

신하들의 강권에 쩔절매며 어찌할 줄 몰라 난세를 더욱 심화시키는 심약한 임금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난세의 가장 큰 피해자인 백성들의 힘들고 억울한 삶을 소개하는 장면들이다.

멋모르고 살다가 희생되고 이용되는 불쌍한 백성들의 열악한 생활모습들은 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드라마에서 난세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난세의 시대에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각 인물들의 성향과 본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나라가 어지럽고 혼란에 빠져들면 난세를 가속화 시키고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

장막 뒤에서 자신의 야망을 채우려고 노리고 있는 불충세력

중도를 지향하는 척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침묵과 묵인하는 사람

 

아무리 어렵고 두려워도 죽음을 각오하고 나라를 지키려고 싸우고 노력하는 사람

자신의 신념과 철학도 없이 신하들에게 둘러싸여 백성들을 도탄에 빠트리는 임금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피해만 당하고 희생되는 백성들로 나누워진다.

 

 

 

 

 

 

지금까지의 역사드라마의 내용들은 모두 일맥상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의 난세의 시대적 상황이 매번 비슷하고 동일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나라가 망하고 파국될 것 같았던 난세에도 반드시 영웅이 나타나서

난세를 평정해왔다는 고무적인 과거 기록들이 있다.

 

드라마속의 모든 인물들이 난세를 대처하고 극복하는 자신의 처신을 합리화하고 있지만

누가 진정으로 난세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는지는 누구나 알수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고 무슨 말과 행동을 했는지, 난세의 극복에 도움을 주었는지

모든 것은 다밝혀져 왔고 분명히 알려져 왔다.

 

이런 난세에 각자 자신이 처한 위치와 자리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

향후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하는 역사드라마였다.

 

드라마와 현실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난세에 처하게 되면 허둥되며 어찌해야 할지 마음의 갈피를 쉽게 잡을 수도 없다.

 

그리고 자신과 가족의 상황을 무시하고 소신껏 말과

행동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두려울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반드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오게 된다.

그 결정의 책임은 당연히 자신의 몫이다.

 

옳은 결정을 할지 잘못된 결정을 할지는 자신의 선택이지만

과거의 난세극복의 교훈을 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다.

 

현란한 처세와 거짓과 포장에 능한 사람, 모함과 선동에 밝은 사람들보다는 작지만

 힘을 보태고 올바른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난세를 극복한 사람들의 당당한 모습을 기억하면 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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