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사주팔자

덕 산 2012. 6. 17. 16:44

 

 

 

 

요즘 몇 일.... 척추 인대가 늘어 나

밖에 나다니기가 어려워 집안에 만 있자니

온 몸이 근질거린다.

 

 

몇 일 누워서 이런저런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네.

팔자를 고치려면 못난 습관이나 버릇부터 고쳐야

소망이 성취된다는데....

 

 

평상시 운동에 게으르던 내가

시간이 좀 주어졌다 해서 고삐풀린 망아지 처럼

이곳저곳 목적 없이 다니 다

허리를 못쓰고 누워서 인생을 논하고 있으니....

 

 

나쁜 사주팔자는 백천만 겁으로 거슬러 올라가 조상으로부터

유전으로 생기는 것이라고 하던데......

ㅎㅎ 내 팔자는 나쁜 팔자는 아닌 것 같고....

 

 

다만 몇 십년을 살아 온 인생살이 중

아직도 약한 성품을 고치지 못한 못난 마음으로

새로운 운명에 대한 도전이나 의지가 부족한 것이지.....

 

 

그 동안.... 자신에 대해 깨닫지 못하면서

성취의 길도 열리지 않는다며 불평하고...

새로운 팔자를 만들고 개척함에 소홀했던 내가

자신을 이기는 법칙을 당연히 모르고 있지.....

 

 

모든 씨앗이 껍질을 벗기지 못하면 새싹이 돋아날 수 없듯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감사하며....

내일 새로운 길을 걸어야겠다는 내 사주팔자 이야기...

 

- 2010년 3월 -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 생각  (0) 2012.06.18
능소화  (0) 2012.06.18
어머니와 세모시  (0) 2012.06.16
참외서리  (0) 2012.06.16
사랑이란?  (0) 20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