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 일.... 척추 인대가 늘어 나
밖에 나다니기가 어려워 집안에 만 있자니
온 몸이 근질거린다.
몇 일 누워서 이런저런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네.
팔자를 고치려면 못난 습관이나 버릇부터 고쳐야
소망이 성취된다는데....
평상시 운동에 게으르던 내가
시간이 좀 주어졌다 해서 고삐풀린 망아지 처럼
이곳저곳 목적 없이 다니 다
허리를 못쓰고 누워서 인생을 논하고 있으니....
나쁜 사주팔자는 백천만 겁으로 거슬러 올라가 조상으로부터
유전으로 생기는 것이라고 하던데......
ㅎㅎ 내 팔자는 나쁜 팔자는 아닌 것 같고....
다만 몇 십년을 살아 온 인생살이 중
아직도 약한 성품을 고치지 못한 못난 마음으로
새로운 운명에 대한 도전이나 의지가 부족한 것이지.....
그 동안.... 자신에 대해 깨닫지 못하면서
성취의 길도 열리지 않는다며 불평하고...
새로운 팔자를 만들고 개척함에 소홀했던 내가
자신을 이기는 법칙을 당연히 모르고 있지.....
모든 씨앗이 껍질을 벗기지 못하면 새싹이 돋아날 수 없듯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감사하며....
내일 새로운 길을 걸어야겠다는 내 사주팔자 이야기...
- 2010년 3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