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사람이라고
고락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실은 어리석은 사람보다
감정적으로 더 예민할 수도 있다.
다만 지혜로운 사람은
즐거움을 만나도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괴로움에 부딪쳐도 그로인해 공연히 근심을 더하지 않아
괴로움과 즐거움의 감정에 구속받지 않고
그 모두를 놓아버릴 줄 알아
감정의 굴레를 벗어나 자유로울 뿐이다.
--- 잡아함경(雜阿含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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