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

전주한옥마을

덕 산 2015. 5. 10. 18:13

 

 

 

 

 

 

 

 

 

 

 

 

 

오월의 푸르른 날...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친구들과 대전, 평택에서 거주하는 친구

그리고 고향친구들 이렇게 24명이 전주한옥마을 관광을 하고왔네.

 

매 년 그렇듯이 첨석하지 못한 친구들에 대한 아쉬움이  무척 많았네.

몇 년만에 참석한 신천식 그리고 50여년만에 만나 본 노홍래 친구....

강산이 다섯 번 변한 세월동안 아물거리는 기억을 떠올리며

그래 니가 누구지?

나는 아무게야.

이렇게 코흘리게 친구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기억하고 반겨준다.

 

전주한옥마을은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네.

한옥건물을 이용해서  음식장사 또는 선물가게 등을 하고 있는데

시청에서 왜 이렇게 무질서하게 인허가를 해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네.

 

전통 한옥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찿았으나 기대와 거리가 너무 많았네.

경기전 외엔 이렇다 할 볼거리가 부족했으며 한옥단지라 명칭하기엔

너무 부족하고 한옥 골목 먹거리장이라고 지칭하는게 더 적절할 것 같았네.

 

음식 또한 우리고유의 전통 음식만 판매한는 것도 아니고

외국관광객을 겨냥한 메뉴도 다수 있었네.

예약한 한정식 식당의 점심은 비교적 지역 특색을 살리는 밑 반찬 등으로

여러가지 향토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상차림이었네.

돌아오는 길 서천특화시장 2층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게 오히려 훌륭하더군

 

친구들과 같이 보낸 하루...

얼굴만 바라봐도 새록새록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버스는 무도장이 되었다 노래방이 되었다를 반복하며 서울로 향하는데

음정박자 안 맞으면 어떤가?  친구 목소리 듣는 것으로 만족하니까

고음불가도 오케이다. 살아 온  연륜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야... 

함께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제일 소중하니까... 

 

즐겁고 보람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회장님, 총무님 두분께  감사드리고

덕분에 여러 친구들이 즐거운 여행이 되었네.

 

다음 기회엔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길 기원하며

수고한 임원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 전하네.

친구들 모두 건강하기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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