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평

예천 80대 노인 살해 용의자 前 며느리 체포

덕 산 2015. 3. 15. 19:48

 

 

 

 

 

이정원 기자 이메일 jardin@chosun.com

입력 : 2015.03.15 14:59

 

80대 할머니의 다리를 청테이프로 묶은 뒤 살해한 혐의로

전(前) 며느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이혼한 남편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A(4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 45분쯤 예천군 풍양면에 있는

전 시어머니 B(80)씨의 집에서 B씨의 양다리를

청 테이프로 묶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B씨의 집에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14일 오후 3시 35분쯤 영주시 풍기읍에서 A씨를 체포했다.

 

숨진 B씨는 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지내다 변을 당했다.

B씨의 시신은 피살 당일 함께 교회에 가기 위해

집을 찾은 이웃 주민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는 청 테이프에 다리가 묶인 채 엎어져 있었으며

얼굴과 목에 타살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에 대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 처 : 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