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묵
- 淸草배창호 -
자고 나면 하루가 다르다
추상秋霜이라고 하기엔
날 선 서릿발이
다가올 동토를 미리 예견하는 듯
도처에 추임새가 장난이 아닌데도
된통 지레 분별조차 사리는
묵중한 위선들이 가관이다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입이 있은들
네 한계가 딱, 그기까진인 것을
참이란 의미도 모르는데.
'배창호시인님 글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색의 돛 (0) | 2014.02.19 |
|---|---|
| 바람 소리 물소리 / 淸草배창호 (0) | 2014.02.10 |
| 멀고도 가까운 것 / 淸草배창호 (0) | 2014.01.09 |
| 문풍지 / 淸草배창호 (0) | 2014.01.06 |
| 무념(無念) / 淸草 배창호 (0) | 2014.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