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한사람과 귀한사람 / 법상스님
태어나면서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며,
태어나면서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 사람의 행위에 의해서
천한 사람도 되고 귀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숫타니파타]
왕족이나 바라문으로 태어났다고 귀한 사람이고,
천민으로 태어났다고 천한 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태생에 의해서 귀하고 천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에 의해서 천하고 귀하게 된다.
스님이 되었다고,
목사님, 신부님이 되었다고 귀해지는 것이 아니고,
행위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
돈이 없다고, 지위가 낮다고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행위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고 심지어 성직에 있더라도
그 사람의 행동이 천하다면 그 사람은 천민이 되지만,
아무리 낮은 지위의 사람이라도
그 행동이 귀하다면 그 사람은 성직에 있는 것이다.
머리 깎고 먹물 옷만 입었다고 수행자가 아니라
수행자다운 여법한 행위에 수행자의 정신은 깃든다.
어떤 종교를 믿고 신앙하느냐에 따라
천당을 가고 지옥을 가는 것이 아니고
그 행위에 의해서 가는 것이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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