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무개념의 젊은 녀석

덕 산 2012. 12. 16. 11:31

 

 

 

 

지난 주 금요일 사무실부근 편도 4차선 사거리에서 있었던 얘기....

안양방면으로 좌회전하려고 1차선에서 깜박이를 넣고 기다리다가

좌회전 신호가 들어와서 좌회전 후 고가를 타지 않기때문에 3차선으로

차선 변경하기 위해 우측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변경하려는 순간...

 

클락션을 울리며 내 차선쪽으로 검정색 승용차가 

내 차를 저돌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

내가 좌회전하기 위해 신호등 앞에 정차했을 때

맨 앞에 있었다.

 

뒤에 있던 차가 출발과 동시에 나를 추월하기엔 너무 짧은 거리다.

뒤에 차들도 많이 오는데 내가 피할 곳이 없다.

서행했더니 2차선에서 운전석 유리를 내리고 

차를 멈추고 나를 서라는 표정을 짓는다.

 

1번 국도상 차량소통이 무척 많은 도로다.

나는 내가 왜 차를 세워야 하는 이유도 모르면서

저돌적으로 내 차가 받칠 것 같아

그 젊은이가 하라는 대로 1차선에서 차를 세웠다.

 

젊은이는 27~8살 정도로 보이고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탑승하고 있었다.

젊은 이 하는 말....

2차선에 차가 있는데 왜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는거예요?  라고 말하고선

괭음을 내고 고가도로 쪽으로 질주한다.

 

어이가 없다.

이녀석 유리내리고 내가 만만하게 보였으면 욕지꺼리 내 뱉었을텐데...

나를 보니 체격도 크고 검정색 옷을 입고 인상도 별로 좋지않아 보여

하고 싶은 말 하지도 못하고 도망치듯 가버린것이다.

 

아닌 밤중에 홍두께라는 소릿처럼...

내가 멍해서 있는데...

뒤에 있는 차량들이 클락션을 울려...

정신차리고 고가 옆길로 가기 위해 3차선을 탓다.

 

마침 고가도로 진입 지역에 신호등이 있는데...

적색 신호에 그 녀석 차량이 멈춰섰다.

옆으로 가서 차량유리 내리라고 손짓하고

젊은 이에게 "2차선은 직진 차량이 이용하는 도로인데

2차선에서 좌회전하고 정상적으로 주행한 사람에게 

무례한 행동해서 되겠느냐? 라고 말하자.

아무 말을 못하고 신호가 바뀌자 미안하다는 사과없이 가버린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교통법규를 준수해도 도로상에서 별의 별 사고가 많은데...

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자가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에게

목소리를 높인다면 법은 누굴위해 있는 것인지...

 

2~3일 지났는데...

잊혀지지 않고 자꾸 그 젊은이 행동이 떠오른다.

우리 아이들도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행여 그 젊은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까? 하고

무척 염려된다.

 

- 2012. 12.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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