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12월 / 정연복

덕 산 2024. 11. 30. 08:24

 

 

 

 

 

12월 / 정연복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같이 소중히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 두지 말고

올해의 깔끔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시작이 반이듯이
끝도 반이다!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은 / 하영순  (0) 2024.12.02
12월 / 반기룡  (0) 2024.12.01
폭설 / 이문재  (0) 2024.11.29
대설주의보 / 최성호  (0) 2024.11.28
첫눈 / 이정하  (0)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