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좋은 일만 한 과거를 답습하지 않기를
이철훈 2024-10-27 10:00:15
지난 삶에 대한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오랫동안 가슴 아프고 고통스럽게 남아 자신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괴롭히며 자신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나이 들어 가면서 더욱 생생하게 기억나고 지금의 삶이 아니라 그때의 고통스러운 삶으로 살아가게 한다.
자신을 놀라게 하고 괴롭히며 고통을 주던 상대인 가해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기는 커녕 까맣게 잊어버리고 잘 살고 있을 텐데 피해자는 그때 당한 고통을 평생을 잊지 못하고 두고 두고 가슴앓이를 하며 고통스러운 기억을 끌어 안고 살아간다.
힘들고 고통받는다고 지난 과거를 되돌릴수도 없고 해결되지도 않는 것에 여전히 매달려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다른 정신적인 피해를 현재 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것은 다 잊고 다시는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마음을 추수리면 될 것을 여전히 가슴에 담아두고 여전히 고통받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 가해자가 두고 두고 후회하도록 잘 살아가면 된다. 남에게 피눈물 나게 하면 자신도 되돌려 받는다는 세상사에 맡기면 자신의 힘든 감정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수가 있다.
개인사에 벌어지는 다툼의 감정 컨트롤도 어렵고 힘들지만 사회적으로 양극화된 집단적인 소모적인 정쟁이 갈수록 가속화하고 심화되어 누가 먼저 상대를 코너로 몰아붙이고 끝장내려는 것 같다.
이미 상당히 기울어진 분위기로 불리한 위기 상황이고 심지어 내부의 반대와 반발이 정도를 넘어 아예 공개적으로 특정인을 저격하고 공격하는 내부총질과 배신이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혼란이 계속 된다.
지난 나쁜 기억이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데 똑 같은 전철을 개혁이란 미명 아래 다시 반복하려는 무리수에 안타깝다.
수많은 조언과 충언에도 끝까지 자신의 고집과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것과 그렇다고 정말 어렵게 이룬 지지자들의 성원과 도움을 무시하고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 하려는 성급함과 무모함에 이젠 답답하고 안타깝다.
조직과 특정인이 위기 상황에 처하면 경쟁상대의 공세를 막아서기는 커녕 오히려 너무 자주 발생하는 내부총질과 모함 배신 경쟁 상대를 이롭게 하는 것에 이젠 단념하고 아예 관심을 접고 돌아선다고 한다.
지지하지도 않고 지지할 생각조차 없는 곳을 찾아다니면 온갖 비굴한 언행을 반복 한다. 맹목적으로 성원하고 지지하며 경쟁 상대의 공세를 몸으로 막고 헌신하고 희생한 골수 지지층을 홀대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거수기 정도로 전락 시킨다.
아예 무시하고 내부 총질과 배신을 반복하며 지지자들이 선출한 곳을 계속해서 위협하고 압박하는 것이 정당하고 실컷 남 좋은 일이나 하고 두고 두고 원망만 받던 지난 과거를 답습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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