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다음 가족 여행을 기다리며

덕 산 2024. 5. 23. 08:41

 

 

 

 

 

다음 가족 여행을 기다리며 

 

이철훈 2024-05-18 18:28:57

 

 

분명히 동일한 봄날의 같은 바다인데 강원도의 동해 바다와 제주도의 남쪽 바다는 사뭇 다른 것같다. 해안에 인접한 모래사장의 겉 모습은 비슷한 것같지만 밀려오는 바다의 색과 모습 파도의 크기와 힘 해안의 전경은 뭔가 다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의 끝은 어디인지 그 넘어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아득히 남아 있지만 나이든 지금도 수평선을 바라보면 저 수평선 넘어가 여전히 궁금하다.

 

힘든 수련 과정을 마치고 근무를 시작한 아들이 7년전 군생활을 시작하고 받은 첫 휴가기간에 함께 제주도를 여행했던 추억으로 다시 가보자고 해 오랜만에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난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이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제주도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강풍으로 모처럼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들이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다는 소식에 떠나기 전부터 일기예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걱정한다.

 

다행히 화창한 날씨에 아들과 함께 떠난 가족 여행이 즐거웠다.예약한 방을 체크인하려고 찾은 프론트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 여행이라고 추가 비용부담없이 업 그래이드 해주는 행운으로 모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가족 여행을 보낼수 있었다.

 

제주도의 화창한 날씨와 업 그래이드 된 좋은 호텔방 맛있는 음식과 때 이른 수영도 실컷 즐기는 행운으로 이박 삼일의 제주도 여행이 아쉽기만 하다.

 

또 언제 가족 여행을 할수있을지 하는 막연한 아쉬움도 있지만 모처럼 함께 한 가족 여행으로 오늘이 즐겁고 행복하면 내일도 가능할거라고 기대 한다.

 

다음번 가족 여행은 7년만에 찾은 제주도 여행보다 더 단축된 가족 여행을 기대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더 좋은 일이 있고 더 잘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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