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한길 사람속도 모른다.

덕 산 2024. 5. 19. 08:55

 

 

 

 

 

한길 사람속도 모른다. 

 

이철훈 2024-05-16 15:12:21

 

평소에 믿고 의지하던 동료에게 중책을 맡기고 막강한 힘을 사용할수있는 열쇠를 쥐어주면서

잘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달 두달 하염없이 시간이 지나가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것도 없고

아예 하려는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 신중한 것인지 괜히 나서서 상대에게 불신과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적대적인 관계로 악화되는 것을 애써 회피한다.

 

어차피 자신을 신임하고 중책을 맡겼지만 돌아가는 판세가 상당히 불리하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데

괜히 자신이 나서 상대에게 상당한 반감과 적대적 관계로 나빠질 이유가 없다 는 것이다.

 

지연시키고 늦장을 부리다 상황을 봐가며 처신해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눈치를 살피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처신을 반복한다..

 

믿고 신뢰하며 중책을 맡긴 것에 더 이상 부담가질 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는 판단이 서면 본격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돕고 지윈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돕고 온갖 배려와 혜택을 준 것은 이미 다 잊어버리고 전혀 도움 조차 받은 적이 없다는

식으로 모함과 배신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며 마치 피해를 당하있는 것 같은 언행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노선으로 갈아타는 비겁한 배신의 아이콘의 본모습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과거에 도움 받던 인연이 부담스럽고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시 보지 않을 것같이

거리를 두고  온갖 비난과 조롱을 피붓고 있지도 않은 모함과 조작으로 자신의 배신을 감추고 합리화 한다.

 

조금 아쉽고 필요하면 비열하고 굴종적인 모습으로 충성을 약속하지만 더이상 이용 가치가 없다면

돌변해 온갖 배신과 모함을 일삼는 결코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어른들이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옛말이 새삼 실감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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