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
이철훈 2024-05-11 08:57:44
기존의 과정과 절차를 바꾸고 시스템을 변화시키려는 계획과 작업은 간단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 사용하던 낡은 전자 제품을 버리고 젊은 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신제품을 구입하는 것과 마트에서 새로 출시된 생필품을 사는 것과는 차원이 전혀 다른 것이다. 바꾸고 고치려는 목적과 이유가 분명해야 하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인정해야 한다.
과거에도 계획하고 시도 했지만 상당한 반대와 반발로 중도에 포기한 적이 있다. 실패한 이유가 상대와 정상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해 전격적으로 단행했지만 상당한 반대와 반발로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 둔 경우다. 변화와 개혁에는 동의하지만 협의가 이루워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진행하려는 것에 집단적인 반발과 저항으로 맞서 상당한 부작용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포기한 것이다.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대규모 변화와 개혁을 계획하고 당장 실행에 전격적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 한다. 상당한 지지를 얻고 실행한 것이 집단적인 반대와 반발에 엄청난 부작용과 피해로 현장의 상황이 심각해진다. 필요성과 당위성을 입증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와 이미지로 계속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초강수를 두지만 심각한 상황은 더욱 가속화하고 심화된다.
상대의 반대와 반발을 집단 이기주의와 욕심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에 편승해 계속 압박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도 없이 부작용과 피해만 늘어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일방적으로 매도 당하다 전열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여기저기에 조정과 판단을 의뢰하는 집단적인 움직임으로 대항한다.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필요성과 당위성을 입증했다는 것을 너무 과신하다 무슨 근거로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냐는 것과 있다면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라는 강력한 요구를 받는다. 정확하고 확실한 근거 보다는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부정확한 근거와 부실한 자료를 지나치게 믿고 신뢰한 것과 고집과 오기 자존심으로 심각한 부작용과 피해를 양산하고 특정분야를 분열시키고 망가트린 것이라고 항변한다.
불리한 상황을 벗어나려고 계속 잘못된 주장과 강공책을 반복하고 신뢰를 잃어가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무리수와 자충수를 반복하는 것같아 안타깝다. 과거의 실패에 얶매이고 특정 분야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개입하고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절박함과 끝까지 간다는 고집과 자존심은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상당한 고통과 피해를 참고 견디며 기다려준 피해자들을 위해 한참 늦었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 서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를 통해 한발씩 양보하고 모두 다 윈윈하는 멋진 해결을 기대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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