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헤어짐이 중요하다.
이철훈 2023-04-14 10:52:20
오랫동안 이어지던 인연도 한번 끊어지면 다시 연결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런저런 감정과 이유로 헤어지고 난후 서로 그만한 인연도 드물고 그동안 괜찮았는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다시 이어지기를 기대해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같이 일하고 떠나가는 것이 세상사이지만 좋은 헤어짐과 아쉬운 이별을 해야 다시 이어지고 만나게 되는 것이지만 헤어지고 떠나는 순간에는 자신의 감정을 콘트롤하지 못하고 서로 좋지않은 감정으로 이별을 하고 두고두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 좋은 헤어짐이 정말 중요하다.
다시 새롭게 이어지지 않아도 서로 좋은 감정을 유지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난 일이 많이 회상되고 그당시는 잘 몰랐지만 본의아니게 상대에게 서운하게 한 것을 뒤늦게 깨닫고 두고두고 아쉽고 후회가 된다.
본의아니게 상대에게 서운하게했다면 다시 만날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과하고 싶다.하지만 이젠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는지조차 알수가 없고 소식을 전해주는 곳도 없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와 권한을 가지고 있어 상대를 함부로 대해도 괜찮고 기존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강요해도 니가 어쩔거냐는 식의 오만한 언행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 유형은 나중에도 결코 후회와 반성조차하지 않을 것같다.
특히 온갖 배려와 혜택을 받고서도 은혜를 갚기는 커녕 오히려 남보다 못한 처신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고서도 뻔뻔하게 세상의 온갖 정의와 진실을 실현하고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코스프레 하는 것을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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