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여, 4 월이여 / 조 병화
하늘로 하늘로 당겨오르는 가슴
이걸 생명이라고 할까자유라고 할까
해방이라고 할까
4 월은 이러한 힘으로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밖으로 , 밖으로 , 인생 밖으로
한없이 , 한없이 끌어내어
하늘에 가득히 풀어놓는다
멀리 가물거리는 것은 유혹인가
그리움인가
사랑이라는 아지랑인가
잊었던 꿈이 다시 살아난다
오 , 봄이여 , 4 월이여
이 어지러움을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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