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의 4월 / 김상현
푸른 숨결이네
스스로 이는 참회의 바람이네
어린 손의 손짓이네
어린 손들이 하늘을 떠받치며
환호하는 감사,
겨울 내내 눈물로 퍼 올린
모세혈관의 힘겨움을 참아내
저곳들을 싹틔웠을
어머니에게 바치네
하늘의 계시를 기다리고 있는
옹골찬 초록의 세상을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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