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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저혈압보다 위험한 '○○○ 혈압'

덕 산 2022. 7. 8. 13:09

 

 

 

 

 

고·저혈압보다 위험한 '○○○ 혈압'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7.08 01:00

 

잴 때마다 들쑥날쑥한 '변동성 혈압'이라면, 고혈압이나 저혈압보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변동성 혈압은 아무런 요인 없이 하루 동안 잰 혈압이 50~60mmHg보다 더 큰 폭으로 차이 날 때를 말한다.

혈압이 운동, 날씨, 시간,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으로 잠시 변하는 것은 정상이다. 그러나 별 이유 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 혈압이 오르락내리락한다면 변동성 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혈압 변동성(blood pressure variability, BPV)이 크다는 것은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크게 반복하면, 부담이 가중된다. 혈압이 급격히 올라갈 땐 혈관 벽에 압력이 크게 가해져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혈압이 크게 떨어지면 몸에 중요한 장기에 피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혈압 변동성이 큰 환자들은 치료하더라도 예후가 나쁘고, 동맥경화로 치매, 뇌졸중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혈압 변동성이 클수록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호주

모나쉬대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혈압 변동성으로 인한 악영향은 남성에게서 더 높았다.

 

변동성 혈압은 중증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특정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고혈압(속발성 고혈압)이 나타났을 때, 특히 변동성 혈압이 잘 발생한다. 예를 들어, 교감신경을 조절하는 부신에 갈색세포종이 생기면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 변동성 혈압으로 나타나는 식이다. 변동성 혈압은 인지하기 힘들다는 문제점도 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재지 않으면 변동성 혈압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정상 혈압일 때 쟀다면 건강하다고 여길 수 있다.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면 더 위험하므로 50세 이상이라면 가정용 혈압계로 하루에 두 번 이상

혈압을 재보는 것이 좋다.

 

혈압은 올바른 방법으로 재야 한다. ▲기상 후 1시간 이내, 용변 후, 식사하기 전, 혈압약을 복용하기 전 1분

간격으로 2회 ▲자기 전 1시간 이내, 1분 간격으로 2회 측정한다. 측정 30분 전에는 흡연, 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하면 안 된다. 측정할 때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다리를 꼬지 않고 편안하게 앉는다. 5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탁자 위에 팔을 얹혀 놓고 편안히 편다. 커프를 심장 높이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감는다.

말을 하거나 움직이지 않으면서 혈압을 측정한다. 1분 간격으로 한 번 더 측정한다. 두 번의 결과가 10mmHg 이상 차이 나면 한 번 더 측정한다. 이때 혈압 변동 폭이 60mmHg 이상이라면 전문가와 상의해 봐야 한다.

수축기 혈압 135mmHg 이상, 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이 반복된다면 고혈압이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을 방문할 때는 직전 5~7일 동안 혈압을 측정한 수치를 기록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7/07/20220707016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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